이스탄불을 여행하다보니 탄투니는 가성비다. 오늘 소개할 곳은 정통 메르신 탄투니 맛집, 수아트 우스타 메르신 탄투니다. 가성비 배낭 여행객이라면 탄투니 한 끼 하시라.
수아트 우스타 메르신 탄투니 Suat Usta Mersin Tantuni
탁심 광장, 이스티클랄 거리에서 아주 가깝다. 숙소가 탁심, 이스티클랄 거리라면 꼭 가보시라. 주소는 Katip Mustafa Çelebi, Tel Sk. No:1, 34433 Beyoğlu/İstanbul, Türkiye
탄투니 Tantuni 는 터키의 대표적인 스트리트 푸드로, 잘게 썬 소고기 혹은 닭고기를 양파, 토마토, 파슬리, 향신료와 함께 볶아 또띠아나 바게트에 싸서 먹는 요리다.
원래 터키 남부 메르신 지역에서 유래한 요리로, 이 가게에서는 메스린 전통 조리법을 따른다고 한다. 고기를 볶을 때 기름과 향신료를 섞어 촉촉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특징. 보통 레몬즙과 매운 고추를 곁들여 먹는다.
가게로 들어와 자리를 잡고 앉았다. 가게는 반지하에 그리 크지 않다.
바로 200리라 짜리 에크멕 탄투니 Ekmek Tantuni 를 시켰다. 바삭한 터키식 바게트 빵 에크멕에 고기를 넣은 스타일. 두꺼운 빵보다 얇은 또띠아를 선호한다면 뒤룸 탄투니 Dürüm Tantuni 를 선택하자. 얘가 더 싸다. 180리라.
주문을 마치자 바로 터키식 고추 장아찌와 레몬을 내어주셨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탄투니 대령. 뿌리가 스트리트 푸드여서 그런가 속도가 아주 좋네.
생각보다 크고, 고기도 두둑히 들어가 있다.
냠. 사실 예상이 되는 맛이긴 했다. 바게트 빵과 매콤한 향신료에 볶은 소고기니까. 너무 맛있어서 기절까지는 아니고, 가난한 배낭 여행객 배 채우기에 딱 좋은 느낌 정도다. 그렇다고 맛이 없는 건 절대 아니다.
아니 벽이고 물티슈고 사장님 얼굴이. 자기애와 프라이드가 넘치시는 분이시군요. 하하.
200리라에 배 든든히 채우고 갑니다.
'상습여행자의 세계 여행 일지 > 아시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스탄불 맛집, 백종원 추천 '메슈르 운카파느 필라브즈' 터키식 필라프 맛집 후기 (2) | 2025.02.28 |
---|---|
이스탄불 맛집, 백종원 추천 퀴네페 맛집 '케이페데르 퀴네페 카트메르' 후기 (0) | 2025.02.28 |
이스탄불 맛집, 백종원 추천 ‘랄레 이슈켐베지시’ 터키식 해장국 후기 (0) | 2025.02.28 |
이스탄불 맛집, 백종원 추천 카이막 맛집 '보리스 인 예리' 후기 (0) | 2025.02.28 |
이스탄불 왔으면 그냥 하세요, 미식 투어 후기 🇹🇷 😋 (2) | 2025.0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