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상습여행자의 국내 여행 일지/독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일일 투어를 해보자, 라이프치히 개인 투어 후기

라이프치히는 독일 동부 작센주에 위치한 도시로 음악의 도시로 불린다.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 리하르트 바그너, 펠릭스 멘델스존, 로베르트 슈만, 클라라 슈만, 프란츠 리스트와 같은 세계적인 작곡가와 음악가들이 이 도시에서 활동하거나 이곳과 관련된 역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성지와도 같은 도시인 셈이다.
 

 

 

 

* 아래는 내가 선택한 일일투어. 라이프치히 여행을 계획하다보니, 도시 이름이 알려진 정도와는 달리 정보가 많이 없었다. 특히나 음악에 문외한인 나에게는 똑똑한 동행자가 필요할 것 같아 일일 투어를 신청했다. "와 교회, 와 오페라 하우스"만 하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 혹시 나와 같은 상황이거나 부모님 혹은 손님을 모셔야한다면 무조건 추천한다. 자세한 사항, 그리고 후기는 아래 링크를 확인하자

 

라이프치히 실속 투어 - 마이리얼트립

 

www.myrealtrip.com

 

 

 


1. 미팅 장소

라이프치히 중앙역 Leipzig hauptbahnhof. 가이드 님이 호텔으로 와주신다고 하셨는데, 호텔이 중앙역 바로 앞이어서 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벌써 친절, 따뜻이 느껴짐.

라이프치히 중앙역
라이프치히 중앙역

 

 

 

+ 크리스마스 시즌에 가면 진짜 예쁘다

라이프치히 중앙역 크리스마스 시즌

 

 

 

2. 라이프치히 투어 Leipzig Tour

라이프치히 중앙역에서 출발, 라이프치히 전승 기념비, 아우구스투스 플라츠, 성 니콜라이 교회, 막트 플라츠, 나슈막트 플라츠, 성 토마스 교회, 마지막으로 바흐 박물관으로 끝나는 일일 투어 일정. 중간에 커리 부어스트 간식 타임도 가졌다.

 

 

 

1) 라이프치히 전승 기념비 Völkerschlachtdenkmal 


나폴레옹 시대의 막을 내린 전쟁, 라이프치히 전투 때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을 위로하고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세워진 기념비. 안으로 들어가 내부를 구경할 수 있으며, 전망대로 올라가 라이프치히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입장료 10유로.

 

독일 라이프치히 전승기념비를 구경해보자

라이프치히는 1813년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독일을 침공한 나폴레옹 군대와 유럽 연합군 간의 전투, 라이프치히 해방 전투가 벌어진 곳이다. 라이프치히 전투에서 연합군이 승리함에 따라 나폴

hyeyonism.tistory.com

 

 

 

사진에서 봤던 것보다 훨씬 웅장했다. 내부 조각상들도 생각보다 거대해서 압도되는 느낌을 받았다. 아부심벨을 봤을 때의 전율만큼은 아니지만. 전망대 전경도 정말 아름다웠다. 

전승기념비
전승기념비 전면

 

 

 
 
2) 아우구스투스 플라츠 Augustusplatz * 오페라 극장 Oper Leipzig, 게반트하우스 Gewandhaus, 라이프치히 대학 등

오페라 극장과 게반트 하우스. 일일 투어를 마치고 오페라 극장에서 '마술 피리'를 관람할 예정이라 들뜬 마음으로 외관을 구경했다. 게반트 하우스는 생각했던 것보다 왜소했다 하하. 날이 흐리다가 서서히 좋아졌다. 기분도 좋아짐.

아우구스투스 광장
게반트 하우스

 
 
 
바로 옆 라이프치히 대학. 공사 중이라 예쁜 외관을 볼 수 없었다.

라이프치히 대학

 

 
 

 
3) 니콜라이 교회 Nikolaikirche


1989년 동독 민주화 시위, 라이프치히 월요일 시위가 시작된 곳이다. 매주 월요일 교회 앞 광장에 사람들이 모여 평화 시위를 했으며, 동독 붕괴 직전에는 시위 인파가 7만을 넘길 정도로 많아졌단다. 이 시위를 시작으로 동독 전체에 자유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고, 결국 1989년 11월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다. 그렇게 성 니콜라스 교회는 평화, 자유, 그리고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장소가 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독일은 1990년 10월 3일에 통일했다. 교회 앞에 서서 시위 모습을 상상했더니 온몸에 전율이 흐른다.

니콜라이 교회

 
 
 
내부 구경. 개인적으로 성 토마스 교회보다 우아하다고 느꼈다. 

니콜라이 교회 내부

 
 

 


4) 막트 플라츠 Marktplatz/ 나슈막트 플라츠 naschmarkt platz  * 구 시청사, 구 증권거래소, 괴테 동상, 메들러 파사쥬 등
 

나슈막트 플라츠. 구 증권 거래소와 괴테의 동상을 볼 수 있다. 갑자기 괴테가 왜 등장하느냐하면, 라이프치히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했을 뿐 아니라 이 도시에서의 삶이 문학 작품에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

괴테 동상과 구 증권 거래소

 
 
 
메들러 파사쥬. 파사쥬 안에는 카페, 레스토랑, 그리고 다양한 가게가 있다. 괴테의 "파우스트"의 무대가 된 아우어바흐 켈러도 여기에 있다. 아우어바흐 켈러에서 저녁을 먹기로 하고 미리 예약했다. P&T도 있으니 티 구경하러 들러도 좋을 듯. 티 시음도 가능한데, 여기 티 맛있음.

아우어파흐 켈러

 
 
 
라이프치히 중심 광장인 막트 플라츠. 구 시청사와 상점들이 모여 있다. 주말에는 벼룩 시장이 열린단다.

막트 플라츠
구 시청사

  

 



5) 성 토마스 교회 St. Thomas-Kirche

바흐가 1723년부터 1750년 세상을 떠날때까지 27년 동안 오르가니스트 겸 합창단의 지휘자로 근무한 교회. 교회 제단 앞에는 그의 무덤이 있다. 진짜 바흐 무덤이 여기에? 음악을 공부한 사람들에게 라이프치히는 한 번 쯤 와야할 도시겠구나 싶었다. 

 

독일 라이프치히 성 토마스 교회를 둘러 보자

라이프치히 구시가지 끝에 위치한 성 토마스 교회. 종교 개혁과 독일 음악사의 중심지인 이곳을 방문해보자.     1. 위치 라이프치히 중앙역에서 대중 교통을 타기보다는, 그냥 천천히 걸어

hyeyonism.tistory.com

성 토마스 교회 외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파이프 오르간 연주와 합창 공연이 열린다. 시간이 잘 맞아 공연을 볼 수 있었다. 이후 예배까지. 독일어로 주기도문 읽어도 보고 하하. 입장료 10유로. 공연 중 사진 촬영 금지.  

성 토마스 교회 내부

 

 
 


6) 바흐 박물관 Bach Museum

 

토마스 교회 맞은 편에 위치한 바흐박물관. 원래 바흐의 친구였던 보제의 집이었다고 한다. 입장료 10유로

 

독일 라이프치히 바흐 박물관을 둘러 보자

바흐는 독일 바로크 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로, 서양 음악사에서 가장 위대한 음악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푸가 Fugue, 코랄Chorale, 협주곡 Concerto, 칸타타 Cantata 등 다양한 장르에서 걸작

hyeyonism.tistory.com

바흐 박물관

 
 
 
바흐가 생전 사용했던 오르간, 자필 악보 등을 볼 수 있다. 음악 감상도 가능했다.

생전 바흐가 사용하던 오르간

 

 
 
3. 후기 

 

가이드 님 덕에 라이프치히 여행을 무사히 끝냈다. 친구 생일 기념으로 간 근교 여행이었는데, 이왕이면 제대로 알고 즐기고 싶어 신청했던 투어. 역시나 탁월한 선택이었다. 가는 곳마다 풀어주시는 이야기 덕분에 흥미롭게 여행했다. 우리끼리 다녔다면 어쩌면 심심했을 라이프치히가 풍부해진 느낌, 그 느낌이 참 좋았다. 투어 시작 시간이나 끝맺는 시간 등 요청하면 유연하게 조정 가능하고, 라이프치히 전반에 대한 질문에도 정성껏 대답해주신다. 추천! 그럼 좋은 여행 되시길!
 
 
 
 
 
* 혼자 여행하는 걸 좋아하지만, 일일 투어를 신청해 설명을 듣는 것도 좋아한다. 혼자 갔으면 알지 못했거나, 보지 못했을 것들, 지나쳤 것들을 그 지역에 오래 거주한 사람으로부터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혼자 여행할 때 똑똑한 동행자를 얻는 느낌이 든달까. 첨부한 링크를 누르면 더 세세한 정보와 후기가 나오니 확인해보자.

 

라이프치히 실속 투어 :마이리얼트립 독일여행 라이프치히여행

라이프치히 실속 투어의 후기, 가격을 확인하고, 지금 바로 마이리얼트립에서 예약하세요. 독일여행 라이프치히여행 최소 인원 1명 4시간 소요 한국어 마이리얼트립

experiences.myrealtrip.com

 
 

 


 
 
* 마이리얼트립 마케팅 파트너의 일환으로, 구매 시 수수료를 제공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