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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여행자의 세계 여행 일지/아시아

이스탄불 → 카파도키아 야간 버스 완벽 정리 🚌 예매부터 탑승까지

부모님과 패키지 여행을 마친 후, 딱 한 곳 더 머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카파도키아. 부모님 배웅을 한 후에 카파도키아에서 일주일을 보내기로 했다. 카파도키아를 가는 방법을 찾아보니 비행기와 버스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했다. 당연히 기차가 있을 줄 알았는데, 직행 기차가 없었다. 몸이 편한 비행기를 탈 것인가, 가성비 버스를 탈 것인가 고민하다 버스를 타기로 했다. 거기다 '야간 버스'를 타 하루 치 숙박비도 아껴버리기로! 🚌
 
 
 
 
 

1. 예매 방법

메트로 여행사 사무실로 가서 표를 사면 된다. 다른 곳 가지말고 그냥 여기서 표 사시라. 이유는 아래에 설명하겠다. 주소는 İnönü Mah, Hariciye Konağı Sk. 1/1, 31001 Beyoğlu/İstanbul, Türkiye.

 
 
 
이스탄불 - 괴레메 Göreme 버스 요금은 1000리라. 한화로 약 4만 원 정도이다. * 카파도키아는 관광 명칭으로, 주로 네브셰히르 Nevşehir 지역을 가리킨다. 괴레메 Göreme는 네브셰히르 내 중심 마을 중 하나로, 자유 여행시 보통 이곳에 숙소를 잡는다. 본인도 괴레메에 숙소를 잡았기에 괴레메로 가는 표를 달라고 했다.

 
 
 
그리고 받은 티켓. 이스탄불에서 괴레메로. 저녁 8시 30분 출발, 아침 8시 30분 도착.


 
 
위 사무실로 가 표를 구매하라고 한 이유를 설명하자면. 먼저 앱으로 구매를 시도했는데 결제가 안 됐다. 한국 카드, 독일 카드, 비자, 마스터 카드 다 안 됐다. 도대체 뭔 놈의 카드로 결제를 해야하는 건지. 게다가 현장 결제를 하려고보니 현장이 더 싼 게 아닌가. 앱은 잔여석이 있는지 확인 용도로 쓰면 될 듯하다.

 
 
 
또 다른 메트로 사무실은 열려있을 거라 장담할 수 없다. 숙소 근처 메트로 사무실 두 곳이나 갔는데 닫았거나 사라져있었다. 왜 닫혀있는 거냐 도대체. 주말 아니었고, 이른 아침 아니었다. 구글 지도 잘못인 거냐 튀르키예가 문제인 거야. 화난 거 아니다 하하. 몰라 그냥 웃어! 거리 구경했다 쳐! 

 
 
 

 

2. 버스 정류장, 오토가 Otogar 에서 버스 탑승

에센레르 버스터미널 Esenler Otogarı, 혹은 버스터미널 Otogar 지하철 역을 구글 지도에 찍고 가면 된다. 주소는 Altıntepsi Mh., 34035 Bayrampaşa/İstanbul, Türkiye * 이스탄불 중심에서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니 여유를 가지고 출발하자.

 

 
 
정면에 커다란 메트로 간판이 보이길래 갔더니 여기가 아니란다. 가만 보니 메트로가 여러개다. 메트로 간판이 아니라, 표에 적힌 플랫폼 번호를 보고 찾아가야한다.

 
 
 
49-54번 플랫폼은 여기.

 
 
 
대기실. 폰 충전할 수 있을까해서 콘센트를 찾았지만 없었다. 버스에서 충전해야지 뭐.

 
 
 

모니터 항시 주시. 20:30분 네브셰히르 행 버스,  플랫폼 48.

 
 
 
시간이 다 되어 승차장으로 향했다. 탑승할 때 표를 확인한다

 
 
 
버스에 탑승해 출발을 기다리는데, 승무원이 무언가를 묻고 다니기 시작했다. 표 검사를 다시 하는 줄 알았는데, 목적지만 묻더라. 아마도 목적지별로 내리는 사람 수를 확인하는 듯 했다.

 
 
 
자리 하나 남은 거, 운 좋게 겟한 거라 자리가... 이게 맞아? 근데 또 운 좋게 내 옆자리 사람 안 타서 거의 누워서 갔다 푸하하. 버스가 출발하고, 조명이 꺼지자마자 바로 골아떨어졌다. 

 
 
 
어디선가 뿌시럭거리는 소리가 나길래 일어나니 새벽 해가 떠오르고 있었다. 아니 벌써 아침? 승무원 분이 과자와 음료를 나누어주고 있었다. 

 
 
 
받은 과자들. 더 달라고하면 더 주길래 더 받았다.

 
 
 
옆자리 애는 갑자기 자기 과자 쉐어.

 
 
 
버스 창 밖으로 서서히 떠오르는 해를 보았다. 조용히 달리는 버스, 부드럽게 밝아지는 하늘, 그리고 나만 아는 여행의 시작점 같은 순간. 몸은 조금 피곤해도, 마음은 가벼워지고, 가슴은 두근댄다. 이 기분 아는 사람을 알테다. 순수하게 행복하달까.

 
 
 
 

3. 괴레메 Göreme 버스 정류장 도착

괴레메 도착. 바람은 차가웠지만, 날은 아주 맑았다. 기분 좋다!

 
 
 
여기에도 당연히 메트로 사무실이 있다. 다시 이스탄불로 돌아가거나, 안탈리아 등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예정이라면 여기서 표를 구매하면 된다! * 혹시 도움이 될까해서 아래에 카파도키아에 오면 꼭 해야할 벌룬 투어, 그린 투어와 레드 투어 예약할 수 있는 링크를 걸어두었다. 

 

 


 


튀르키예 여행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아래 다른 포스팅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 좋은 여행되시고,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댓글도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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