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 Warsaw에 도착했나. 하루 동안 바르샤바 일일 투어를 하며 정리한, 유서 깊은 구시가지부터 현대적인 랜드마크까지 꼭 가봐야 할 명소들을 소개한다. 3월 초 여행했는데 날씨가 정말 춥고 어둑했다. 현지인 말로는 3월 중순만 넘어도 날씨가 좋아진다고 하니 사진만 보고 실망하지 마시길. 하하. * 전체 지도는 본문 가장 아래에 첨부했으니 참고하자!
* 추천 바르샤바 일일 투어. 바르샤바는 역사와 문화가 깊은 도시지만, 그 배경을 알지 못하면 그 가치를 제대로 느끼기 어려울 수 있다. 그래서 이번에도 일일 투어를 이용했다. 혼자서 여행하면 알지 못했거나, 보지 못했을 것들, 지나쳤 것들을 그 지역에 오래 거주한 사람으로부터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바르샤바에서 머무는 시간이 짧거나 첫 방문인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지일 것. 후기 등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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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화과학궁전 Palace of Culture and Science
1955년 소련이 폴란드에 기증한 상징적인 건축물로, 바르샤바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 스탈린주의 건축 양식의 대표작이며, 바르샤바의 상징적인 랜드마크다. 현재 박물관, 극장, 전망대 등이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2. 쇼팽 박물관 Chopin Museum
폴란드의 유명 작곡가 프레데리크 쇼팽 Fryderyk Chopin 의 생애와 음악을 조명하는 박물관. 오스트로그스키 궁전 Ostrogski Palace 에 위치해있으며, 쇼팽의 유품, 자필 악보, 편지, 피아노 등 다양한 전시물이 마련되어 있다.
3. 코페르니쿠스 동상 Nicolaus Copernicus Monument
폴란드가 낳은 천문학자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를 기리는 동상.
4. 성십자가 성당 Holy Cross Church
바르샤바에서 가장 중요한 가톨릭 성당 중 하나로, 쇼팽의 심장이 보존된 장소로도 유명하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에 의해 심각한 피해를 입었지만 전후 복원되었다.
5. 찹스키 궁전 Czapski Palace, Pałac Czapskich
17세기 건축된 바로크 양식의 궁전으로, 폴란드의 귀족 가문이 거주했던 곳이다. 다른 궁전과 마찬가지로 제2차 세계대전 때 큰 피해를 입었고 1959년 재건되었다. 현재는 바르샤바 미술 아카데미 Academy of Fine Arts in Warsaw 가 자리하고 있다. 프레데리크 쇼팽이 젊은 시절 이곳에서 거주하며 음악 활동을 펼쳤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6. 바르샤바 대학 University of Warsaw
1816년 설립된 폴란드 최고의 대학으로 학문과 연구의 중심지다. 대학 캠퍼스는 아름다운 건축물과 녹지가 어우러져 있어 산책하기에도 좋다. * 겨울 제외
7. 방문 수도회 교회 Visitationist Church
17세기에 세워진 아름다운 바로크 양식의 가톨릭 교회.
8. 대통령궁 Presidential Palace, Warsaw
1643년에 건축된 궁전으로, 현재 폴란드 대통령의 공식 거처로 사용되고 있다. 1955년에는 바르샤바 조약이 체결된 장소로도 유명하다. 궁전 앞에는 폴란드의 국가 영웅 유제프 포니아토프스키 Józef Poniatowski 장군의 기마상이 있다. * 바르샤바 조약은 냉전 시대 소련이 주도한 '동유럽 공산권 군사 동맹'을 말함.
9. 올드 타운 Warsaw Old Town
중세 시대부터 형성된 바르샤바 중심지.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에 의해 85% 이상 파괴되었지만, 이후 철저한 복원을 거쳐 원래의 모습을 되찾았다. 바르샤바 왕궁, 올드 타운 시장, 바르바칸 등 주요 명소를 볼 수 있고, 중세 유럽풍의 건물과 좁은 골목길, 카페, 레스토랑, 기념품 가게가 많아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다.
10. 바르샤바 왕궁 The Royal Castle in Warsaw
폴란드 왕들이 거주했던 궁전으로, 바르샤바의 정치·문화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에 의해 완전히 파괴되었으나, 전후 복원되었다. 현재는 박물관으로 운영되며, 화려한 왕실 방과 귀중한 예술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11. 올드 타운 광장 Old Town Market Place
바르샤바 올드 타운의 중심에 위치한 광장으로, 중세 시대부터 상업과 사회 활동의 중심지였다. 광장 한가운데에는 바르샤바의 상징인 인어상 Syrenka 이 있다. 주변에는 레스토랑과 카페가 많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다.
12. 퀴리 부인 생가 Maria Skłodowska-Curie Museum
노벨상을 두 차례 수상한 과학자 마리 퀴리 Marie Curie 가 태어나 살았던 곳으로, 현재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녀의 연구 업적과 방사능 연구에 대한 전시가 마련되어 있으며, 실험 도구와 개인 소지품도 볼 수 있다.
* 주요 관광지 지도. 그냥 문화과학궁전에서 출발, 위쪽으로 쭉 따라 올라가 퀴리부인생가까지 걸으면 된다! 하나 하나 다 꼼꼼히 들러보려면 하루 정도는 걸린다. 시간이 넉넉하신 분들은 와지엔키 공원에서 산책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 다크 투어 중이신 분들은 폴린 유대인 박물관, 게토 영웅 기념비, 바르샤바 봉기 기념비를 들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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