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파도키아 필수 코스, 레드 투어 후기 🐪 우치히사르 성, 파샤바흐, 젤베 야외 박물관, 러브 밸리 등

레드 투어 포인트들은 대부분 세미 패키지 여행을 하며 들른 곳이라 따로 신청하지는 않고, 보통 레드 투어에 포함되어 있는 아바노스 마을만 따로 가보았다. 하지만 레드 투어 역시 카파도키아의 주요 명소를 포함하고 있어,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정보를 정리해보려고 한다. 

 

 

 

* 카파도키아 레드 투어. 주요 관광 명소인 우치하사르, 파샤바스, 젤베 수도원, 데브렌트, 아브노스, 러브밸리을 따라가는 투어. 패키지나 세미 패키지가 아닌 자유 여행이시라면 추천. 인당 92,000원. 자세한 후기와 여행 루트는 아래 링크로!

카파도키아 레드투어 :: 터키/튀르키에 (한국어/영어)

 

 

 

1. 미팅 장소

 
오전 10시. 그린 투어 때와 마찬가지로 괴레메 버스 정류장 집합.

 
 
 
 
 

2. 카파도키아 레드 투어

 
우치히사르, 파샤바흐, 젤베 야외 박물관, 데브란트 계곡, 아브노스, 러브 밸리를 차례로 방문하는 투어. 
 
 
 

1) 우치히사르 Uçhisar

 
우치히사르 성은 카파도키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자연 요새로, 과거 비잔틴 제국과 오스만 제국 시절 중요한 방어 거점 역할을 했다고 한다. 해발 약 1,350m에 자리 잡고 있다.

 

 
 
외부에서 보면 거대한 바위처럼 보이지만, 내부는 미로 같은 비밀 출입구와 탈출로, 그리고 거주지로 이루어져 있다. 덕분에 적들이 쉽게 진입할 수 없었고, 진입하더라도 쉽게 길을 찾기 어려웠단다. 방어 요새로서 완벽하지 않은가

 
 
 
내부에는 거주지, 저장고, 피난처 등이 있으며, 복잡한 터널과 계단이 이어져 있다.

 
 
 
걸어올라가다보니 궁금한 점이 생겼다. 그럼 아군은 이 미로같은 길을 다 기억한다는 거임? 궁금해서 물어봤는데 거주민들은 오래 생활해서 방의 위치, 비밀 출입구, 탈출 경로를 완전히 숙지하고 있었다고. 대단하네.

 

 
 
성채 꼭대기에 오르면 카파도키아 전역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탁 트인 전망이 펼쳐진다. 괴레메, 피존 밸리, 에르지예스 산 Erciyes 까지도 보인다.

 

전망 죽인다.

 
 
 
우치히사르 성 앞에서 상인이 팔던 스낵들. 색이 예뻐 찍어두었다.

 
 
 
 

2) 파샤바흐 Paşabağı
 

카파도키아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지형 중 하나로, 요정의 굴뚝 Fairy Chimneys 이라 불리는 버섯 모양 바위 기둥들이 밀집한 곳이다. 

 
 
 
수백만 년 전 화산 폭발로 인해 형성된 화산재, 응회암이 오랜 시간 풍화를 겪어 만들어졌다는 게 가장 유력한 설이라고 한다. 

 
 
 
또 다른 설로는 고대 바다였던 지역이 융기했고, 이후 화산 활동과 침식 작용을 거쳐 현재의 독특한 풍경이 형성되었다는 것이다. 사실 스쿠버다이빙을 해본 분이라면 알겠지만 정말 바다 지형과 비슷한 점이 많다. 퇴적암층도 그렇고, 깎여있는 바위 생김새도 그렇고.

 
 
 
파샤바흐는 자연 명소이기도 하지만, 과거 기독교 수도사들이 은둔하면 수도 생활을 했던 곳이기도 하다. 요정의 굴뚝 내부에 인공 동굴, 수도원, 작은 예배당 등이 남아있다. 아니 도대체 종교 박해를 얼마나 심하게 한 거야. 오만데 다 숨었네.

 
 
 
관람 끝! 바로 옆에 붙어있는 젤베 야외 박물관으로!

 

 

 
3) 젤베 야외 박물관 Zelve Open Air Museum

 
초기 기독교 수도사들이 거주했던 동굴 마을로, 암벽을 깎아 만든 주거지와 교회 등이 남아 있다. 카파도키아에서 가장 밀집된 동굴 거주지라고 하며, 사람들이 실제로 거주했던 흔적이 남아 있어 생생하게 보존되어 있다. 와 진짜 이런 경관은 여기서 밖에 못 본다고.

 
 

 
방, 부엌 창고, 마구간 등이 오밀조밀 모여있다.

 
 

 

여러 개의 동굴 교회들. 지도에서 십자가 표시가 되어있는 부분이 다 교회들.

 
 
  
 
 

4) 데브란트 계곡 Devrent vadisi

 
카파도키아 특유의 독특한 바위 지형으로, 바위들이 여러 동물들을 닮아 상상 속 계곡 Imagination Valley 이라고도 불리는 곳.

 

 
낙타 바위가 가장 유명하다.

 

 

 
 

5) 아바노스 Avanos

 
카파도키아 지역의 대표적인 도자기 마을로, 붉은색 흙을 이용한 전통 도자기 공예로 유명한 곳이다.

 
 
아바노스에서 가장 유명한 도자기 공방인 셰 갈립 공방 Chez Gali. 장인들이 도자기를 만드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고양이! 어딜가나 고양이가 있어 여행 내내 힐링.

 

 

 

한 땀 한 땀 문양을 새겨넣는 모습. 이게 예술 작품이지.

 
 
 
 
 

6) 러브 밸리 love valley
 

카파도키아에서도 가장 이색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곳 중 하나이다. 자연이 만든 거대한 조각들이 그야말로 압도적인 풍경을 만들어낸다. 와 정말 자연은 어디까지 멋있을 거냐.

 
 
 
러브 밸리도 벌룬 뷰로 유명하단다.

 
어마어마한 절경이다. 정말 실제로 보면 입이 떡 벌어진다.

 
 
 

괴레메에서 러브 밸리를 지나 우치히사르까지 이어지는 트레킹 로드가 있다하여 다음날 하이킹을 해보기로 했다. 하이킹 후기는 다음 포스팅에!

 
 
 

 

3. 후기 

레드 투어 루트만 따라갔지 직접한 건 아니니, 직접 투어를 해본 사람의 후기를 대신 올리겠다. "렛츠고터키 여행사에 열기구, 레드투어, 그린투어 한번에 예약한 덕분에 알차게 보내고 갑니다!! 레드투어는 북부쪽 그린은 아래쪽이라고 보시면되고요. 벌룬 투어 끝나고 호텔 오니 9시였고, 호텔 조식 먹고 레드 투어는 10시-4시 까지 하였는데 너무 재밌고 유익했습니다!! 렛츠고 추천드려요!!!!! 최고였습니다 궁금한거 질문다 바로바로 응대까지 완벽했습니다 👍 새벽 6시-9시 벌룬투어 + 레드투어 10시-4시 그린투어 10시-6시 코스 추천드려요. 담에 부모님모시고 꼭 다시올거예요 그때도 예약 할겁니다🥰"
 
 
 
 
 

* 카파도키아 레드 투어. 우치하사르, 파샤바스, 젤베 수도원, 데브렌트, 아브노스, 러브밸리로 구성된 투어. 그린 투어가 만족도 높아보이지만. 시간이 충분하다면 둘 다 해봐도 좋을 듯. 인당 92,000원.자세한 내용은 링크

카파도키아 레드투어 :: 터키/튀르키에 (한국어/영어)

 
 
 
 
 
* 그린 투어, 레드 투어 지도. 그린 투어 포인트들은 아래 지도에서 보이는 것보다 훨씬 멀리있어서 투어, 택시 혹은 바이크 대여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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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여행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아래 다른 포스팅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 좋은 여행되세요

정성껏 쓴 포스팅입니다. 글이 여행에 도움이 되었다면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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